사회사업가와 당사자 관계 당사자를 방문할 때 구실이 없으면 만나기가 어색합니다. 당사자와 합의한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좀 덜하겠지만 무작정 방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이웃이 될 수 있을까요? 사회사업가는 이웃이라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생겨난 협력 관계입니다. 부탁한 그 일을 마치면 또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그 사람을 붙잡고 있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연락하기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사회사업가의 관계는 일시적 관계입니다. - 2021년 3월 사례관리하면서 만났던 분의 상담일지에 기록한 내용입니다. 목적 없이 편하게 오고가는 사이는 아닌 것 같아 기록한 글입니다. 당사자와 이웃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사회사업가도 있기는 하겠지요? 내가 사는 삶터가 일터인 분들은 이렇게 지내는 것도 보거나 들었습니.. 2022. 6. 6. 괜한 논쟁 말을 줄일 걸.. 생각을 더 할껄.. 안 해도 되는 말은 피할껄.. 괜한 논쟁만 했다.. 2022. 6. 2. 동료들과 공부 국장님께서 휴직하셨어요. 몸이 많이 아프세요. 국장님이 하던 주니어 교육을 맡게 되었어요. 7회기. 1시간씩. 시간 되는데로 복지요결, 복비야성 읽고 생각 나누려고요. 2022. 6. 2. 법인 월례회 다시 시작해요 법인 월례회 다시 시작합니다. 2년만입니다. 목사님이 많이 늙으셨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의와 공의' 약한 사람을 보듬는 일입니다. 오늘도 배웠습니다. 2022. 6. 2.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난주부터 여러 동료를 만났어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아프고, 몇몇이 출산휴가로 쉬어야 했어요. 팀을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지 의논했지요. 자연스럽게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음... 그렇게 좋은 평가는 못 받았어요. 마음이 쓰렸어요. 괜스레 내 잘못처럼 느껴졌지요. 날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나는 얼마나 잘했나 살폈지요. 참 부끄러웠어요. 사회사업 열심히 했나? 일할 때 몰입했나? 만나는 사람을 ‘사람’답께 대했나? 전화할 때나 만날 때 친절했나? 전화할 때 무례하지는 않았나? 당사자를 세우는 기록을 했나? 하나하나 떠올랐어요. 나 스스로도 누구를 평가할 때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지요. ‘나나 잘하자’ 마음을 다잡았어요. 그래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니까요. 당신이 도와주면 좋을텐.. 2022. 5. 30. 우리가 하는 업무의 양을 따질 수 있을까? 오늘 회의에서 업무량이 적절한지 묻는 질문이 있었어요. 업무량. 우리가 하는 일에 어떻게 많고 적고를 따질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는 일은 많이 벌리면 많아지고, 줄이면 한없이 줄어들기도 하잖아요. 제가 하는 사례관리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얼마나 마음을 쏟고 있는가에 따라 할일이 하늘과 땅을 오가는 것 같아요.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다시 살펴보면 할 일이 없기도 해요. 만나야 할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귀찮으면 전화만 해도 되거든요. 보아야 할 책과 자료가 산처럼 쌓였어도 관심이 없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결국, 저의 역량과 관심에 따라 업무량이 결정되는 것 같아요. 업무가 많은가? 이렇게 질문하면 '많아요'라고 대답할꺼에요. 하지만, 나와 동료들은 바쁜가? 이렇게 질문하면 '아니요'라고 대답할꺼.. 2022. 5.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