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잘하기 위해 해야 할 일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공부해야 합니다. 해당 업무와 유사한 일의 책과 사례를 공부합니다.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기존의 노하우와 실천방법을 익힙니다. 기관에 이를 해본 동료가 있다면 물어봅니다. 동료에게 이 사업의 핵심 과제와 노하우 따위를 묻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되길 바라는지 묻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이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묻습니다. 당사자와 삶이요 지역사회 사람살이니 더욱 물어야 합니다. 했던 일은 기록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바라보는 주관적인 관점(행위와 해석)을 기록합니다. 실천과정과 의미를 붙잡습니다.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 그 행위를 기록합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성찰하기 어렵습니다. 공유합니다. 내가.. 2022. 6. 20. 경찰서 동행 김 씨 어르신이 행인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 일로 오래 전에 고소당하셨어요. 그 일 이후 몸과 마음이 편찮으셔서 몇 달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6월의 어느날.어르신이 퇴원하셔서 함께 경찰서에 방문했지요. 경찰관은 친절했지만, 경찰서라는 위압감이 있었지요. 어르신이 말씀을 잘 하시도록 제가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거들었다고해도 진술서를 작성하는 일이라 제가 할 일은 얼마 없었어요. 김 씨 어르신이 하나 하나 생각하시면서 말씀하셨지요. 저는 김 씨 어르신이 잘 말씀하시도록 지켜드렸습니다. 경찰서가 주는 위압감이 있습니다. 저라도 취조 받는 입장이라면 위축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의 옆을 지켜 드리는 것, 경찰관에게 천천히 말씀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 것쉽게 설명.. 2022. 6. 20. 조직의 구조는 나왔다 조직의 구조는 결정 이제, 내가 무엇을 할지가 관건이네요. 2022. 6. 14. 이 학생 본적 있으세요? 오늘 복지관 이용하기로 했던 청소년이 갑자기 뛰어 나갔어요. 이전에도 한 번 이런 일이 있었지요. 하모니콜에서 내리자마자 자기 갈길 갔던 학생. 모든 직원 신속하게 갈만한 곳으로 흩어졌어요. 저는 복지관 근처 둘레를 돌았지요. "이 학생 본적 있으세요" 이렇게 물으며 다니니 봤다는 지역주민을 만났지요. 결국, 30분만에 학생을 찾았어요.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결과였지요. 한편으로는 궁금해요. 혼자서 집에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을 텐데요. 다음에 이런 일이 있다면 멀찍이서 뒤따라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까지 갈 수 있는지,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아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2. 6. 9. 사람 잘 만나는 복 복중복은 인복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는 뜻이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 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지요. 인복은 하늘의 복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연결해준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인복은 스스로 짓는 복이라고도 하네요.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사람과의 인연이 이어진다네요. 사람 잘 만나는 것도 복이에요. 어떤 의사를 만나면 생명을 살리나, 어떤 의사를 만나면 생명의 위태롭지요. 어떤 사회복지사를 만나면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지만, 어떤 사회복지사를 만나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삶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늘 좋은 사회복지사를 만난다는 보장이 없다. 각자의 복일 뿐이다. 2022. 6. 8. 사회운동보다 삶이 먼저입니다. 어제 안산에서 발달장애 청년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건이 있었어요. 안산시청에서 이 사실을 알고 급하게 지원하는 것 같아요. 청년의 나이는 이제 20대. 보호자는 아버지 뿐이에요. 시설 입소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느 장애인 단체에서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24시간 하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사회운동하는 단체였어요. 사회운동. 중요하지요. 이런 분들의 노력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겁니다. 노력과 성과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을 빌미로 사회운동의 기회로 보는 것 같아 꺼림직하네요. 탈시설 정책의 가속화와 24시간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이런 속셈이 보여 거부감이 드네요. 지금까지의 정부가 보여준 거짓이 많아서 일까요? 급하게 서두르는 모습이 오히려 일을 그르칠 것 같아.. 2022. 6.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