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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0월 29일

by 현환 2024. 10. 29.

아침에 관장님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오늘은 아이들 챙기는 일이 있어 두어시간 늦게 출근했다. 

사무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생경하다. 

 

어색한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조직개편은 늘 말이 많다.

모든 구성원이 만족하는 조직개편 따위는 없다. 

누군가는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고, 누군가는 부담스러운 일을 맡아야 한다. 

그러니 누군가는 희생아닌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조직개편 마다 하는 말이 있다. 

조직개편은 관장의 권한이다. 우리가 제안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것은 관장의 몫이다. 

결국 선택은 내 몫이 아니라는 뜻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내가 어찌해볼 수 있는 일에 관여하자. 

이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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