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사업이 활성화 되면서 지역주민을 지역주민으로 놔두지 않는다.
지역주민에게 자주 접하여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
주민들의 상황이나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부지기수다.
강점관점이라고 하면서 그 역량을 무리하게 잡아 모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을 만들려고 한다.
그 본연의 것(일상의 것)을 할 수 있게끔 놔두지 않는다.
복지관에서 고민하는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사회사업가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지역사회의 문제다 그러니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며 지역주민을 꾀어낸다.
그리고 조직을 만들어 나름 열심히 활동한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조직은 해체된다.
그 바탕이 평범하거나 일상적이지 않기 때문이 대부분이다.
조직의 활동이 지역주민의 일상이거나 평범함 속에 있다면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흐를 것이다.
다만 그 중간 중간에 흐름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회사회사업가는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약간 다른 통찰력을 가지고 바라보고 이를 조언하며,
때로는 해결하기 위해 묻고 의논해야 한다.
때로는 함께 해야 할 때도 있다.
사회사업가는 지역주민이 평범한 지역주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뭔가를 계속 만드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이 가상하기는 한데..
그것이 일상(평범함)인지는 의문이 든다.
내가 기존의 현실을 이해 못하는 것은
어쩌면 내가 우둔해서일 수도 있다.
'사회사업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야 겨우 책을 든다. (0) | 2016.02.24 |
---|---|
전국 복지관 지역복지 실무자 연수 (0) | 2016.02.22 |
마을에서 빌려쓰자. (0) | 2016.02.15 |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0) | 2016.02.15 |
사례관리를 관점으로 본다 (0) | 201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