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인의 시집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전문을 보고 싶다면 시집을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다 다르다.
그날 이후 나는 산수가 딱 싫어졌다.
모든 아이들과 사람들이 한 줄 숫자로 세워져
글로벌 가스트의 바코드가 이마에 새져지는 시대에
나는 단호히 돌아서서 말하리라
삶은 숫자가 아니라고
행복도 다 다르다고
사람도 다 달라서 존엄하다고
사회사업의 평가가 숫자로만 평가되지 않길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우리 하는 일을 숫자로 표현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기억하고,
그 사람의 삶을 도운 이야기가 핵심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을 뭉그러뜨려 하나의 집단에 소속된
작은 부품처럼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그 삶을 존중하며
그 변화의 의미를 민감하게 알아주고 찾아주길 바랍니다.
그게 사회사업가가 하는 일의 핵심입니다.
평가의 핵심입니다.
성과평가 교육 후 시집을 읽으며 드는 생각.
'사회사업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무분석이 효과가 있을까? (0) | 2019.10.01 |
---|---|
지역에서 일한다는 것은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0) | 2019.10.01 |
할말 못할 말 가려야 되는데 (0) | 2019.08.28 |
욕심쟁이 (0) | 2019.08.28 |
큰 평가 (0) | 201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