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생각

내가 할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어려움

현환 2024. 10. 28. 12:08

미리캔버스 참고

 

복지관 종사자가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잦은 조직개편이다.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계속 하는 일이 바뀐다.

뭔가 나만의 고유한 영역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운이 좋아야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니 업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내가 하고 싶을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기관의 사정이나 상황에서 어떤 일을 특정한 사람이 해주길 원하는 때가 있다.

이런 경우가 비단 복지관 뿐일까? 다른 조직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전문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선택하지 못하는 비극이 있다.

결국 업무만족도나 전문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각자 하고 싶은 일만 맡기기도 역시 어렵다.

 

그러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방법은 아예 없을까?

결국은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 났다.

더해서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고, 이런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알리면 기관에서 그 사람의 강점을 좀 더 쉽게 특정할 수 있게 된다.

기관에서 개인의 업무 욕구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 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알기 어렵다.

그나마 이게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싶다.